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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석을 잊은 그대에게....

오늘이 추석이라는 명절인가 보다...

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가 살아온 삶에 명절이 있었나 싶다 ㅎㅎ.

요즘 많은 사람들이, 조금 더 휴일을 갖고자 노력을 한다면 , 내가 2~30대 시절에는 일년에, 한 360일은 일을 했던 거 같다. 그 6일 정도도 집안 행사가 이유 였던 거 같다.

23세때 아버지 사고난 후 시작했던 우유 배달도 휴일이 따로 없었고, 당구장 청소도 명절이 따로 없었던 거 같다. 명절날도 일찍이 차례를 지내고 청소하러 갔던 기억이 난다.

세월이 많이 흐른 오늘도 역시 프로젝트 마무리 하느라 밥 생각도 없이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ㅎㅎ . 옆 책상에선 거래처 팀장님도 자신의 일을 마무리 하느라 열심히 키보드를 두두린다.

아인쉬타인이 이런 애기를 했단다. "어제와 오늘을 똑같이 살면서, 내일이 나아질거를 기대한다면 , 그건 정신병의 초기증상" 이라고 ...

그런 거 보면 난 아직 정신병이 시작되지는 않은 거 같다 ㅎㅎ.

요즘은 프로그래밍 언어 하나를 가지고는 버틸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.....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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